노티피케이션 : 디지털 공유지의 비극 (번역)

Scott Belsky의 글 Notifications: A Tragedy Of the Digital Commons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마트폰의 탄생은 앱의 시대를 열었고, 기능과 인터페이스는 개별 앱에 따라 세분화 되었다. 초기 모바일폰에는 GPS가 없었다. 실시간 비디오도 물론 없었고 (통신망이 지원하지 않았다), 커뮤니케이션은 비동기적이었으며 여전히 문자메시지, 이메일 또는 전화통화 등이 주된 연락 수단이었다. 물론 오늘날의 모바일 기기들은 완전히 다르다. 그들은 우리가 어디에…

툴을 쫓는 사람들 (원제: Chasing Tools)

Tim Kadlec의 글 Chasing Tool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직업 프로그래머로서 참여했던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레거시 코드로 가득한, 꽤 큰 규모의 웹사이트였다. 레거시 코드는 많은 문제를 유발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웹사이트에 무려 세 가지의 다른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가 공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개발자들은 과로에 시달렸고, 사이트에게 필요한 리빌드를 진행하기엔 예산이 부족했다. 물론 처음에 사용되었던 프레임웍을…

소프트웨어의 필연적 가벼움

한번 생각해보자. 매일 아침 들르는 카페에서 매일 같은 커피를 한 잔 주문해 마시는데, 오늘따라 커피의 향이 영 이상하다. 주문이 잘못된 건 아닌 것 같고, 바리스타도 바뀌지 않았는데 왜 커피 향이 달라졌을까? 바리스타의 대답은 이렇다. “아, 다름 아니라 저희가 AB 테스트 중이거든요.” 이런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기분이 어떨까? 나라면 꽤 당황스러울 것 같다. 나의 동의도 없이 나를…

디지털 기술노동자의 자기비판

‘우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들을 때마다 불편했던 말이다. 소프트웨어로 큰돈을 벌어보려는 기업가들이 언젠가부터 줄곧 외쳐댔다.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하는 소방관도, 질병과 죽음에 맞서는 의사들도 좀처럼 꺼내지 않는 그 말을, 메시지 앱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만드는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내뱉었다. 직업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 오히려 내가 느꼈던 불편함의 기저에는 사용자의 경험을…

데이터의 시대, 디자이너의 일

디자이너 두 명이 웹사이트 상품 구매버튼의 색상을 결정하기 위해 토론하고 있다. 디자이너 A는 블루를 사용하길 원하고 디자이너 B는 레드를 사용하길 원한다. 과거였다면 이런 토론은 색채 이론, 색채 심리학, 브랜딩과 컬러 트렌드 등 다양한 이론과 가설이 오고 가며 정답이 아닌 합의점을 찾아내는 설득의 과정에 가까웠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이런 토론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버튼 색상…

Andy Warhol – Ai Weiwei Exhibition

On the last day of 2015, I visited NGV International Museum for the first time. The exhibition was advertised everywhere in Melbourne so I could hardly miss it. I don’t know much about Andy Warhol and actually it was the first time I learned about Ai Weiwei and his work. But I didn’t try googling…

디터 람스 ACCD 졸업식 축사

더 인간적인 환경을 위한 디자인 지난 60여 년간 저의 디자인 철학은 변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이것이 옳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품의 중심엔 언제나 인간이 있지만, 디자인은 사회의 변화와 함께하고, 그것은 디자이너의 책임 변화로 이어집니다. 오늘날 디자인은 ‘조금 다른 것’ 또는 ‘눈에 띄도록 가공된 것’의 의미로 자주 오용됩니다. 디자인과 성장 지향적 소비사회와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Simple Support Box

Technical inquiries are usually too vague, so it’s very difficult to figure out the exact issue and cause from the users’ reports. Many times they only tell us that ‘Something doesn’t work’. So our support team has to ask them many questions to figure out where the issue lies. I made this simple support box…